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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연장 16회에 끝냈다. '끝판대장' 오승환(34)은 9회에 홈런을 헌납하고 시즌 두 번째 패배의 위기에 몰렸으나 가까스로 패전을 모면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2 동점으로 팽팽하던 경기. 오승환은 9회초 등판해 피홈런 1개를 비롯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남겼다.
선두타자 코리 시거를 2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오승환은 저스틴 터너에게 3구째 던졌으나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고 2-3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시즌 두 번째 피홈런.
이후 실점은 없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하위 켄드릭 역시 6구째 스탠딩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패전의 위기.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제드 저코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이뤘다. 오승환은 자신의 타석에 제레미 해즐베이커와 교체됐다. 해즐베이커는 삼진으로 물러나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양팀 마무리투수의 수난으로 이어진 연장 승부는 16회까지 진행됐다. 16회말에 나온 맷 애덤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이미 현지 시각은 밤 12시가 넘은 뒤였다.
한편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8에서 1.82로 상승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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