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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싸이를 중국 언론에서 크게 칭찬했다.
싸이 박재상(38)이 중국 장쑤(江蘇)위성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리믹스(盖世英雄.The Remix)'에 지도위원으로 고정 출연 중인 가운데 싸이의 중국어 수준이 높은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고 신식시보(信息時報) 등 현지 언론에서 28일 보도했다.
싸이는 지난 6월 중순에 첫 방영된 이 프로그램 방송 초기에는 한국어 심사평이 전부 중국어 자막에 의존되어 전달됐으나 최근에는 "헌빵(很棒.매우 뛰어납니다)" "짜요우(加油.힘내세요)" 등 짧고 효과적인 현지 언어를 직접 익혀 프로그램 중에서 다이내믹하게 자주 사용하고 있다고 신식시보가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싸이는 "한수이부후이뻬이판니먼(汗水不會背叛你們.흘린 땀은 당신들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등등 쉽지 않은 고급 중국어를 직접 익힌 뒤 후배 가수들을 격려할 때 직접 사용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중국 현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젊은이들의 유행어를 달달 외워 직접 현장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 왕리훙(39), 위청칭(54) 등 함께 출연하는 중국인 심사위원들을 매 회마다 놀라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신식시보의 설명이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싸이, 왕리훙, 위청칭 등 4인의 아시아 음악 리믹스 지도위원들이 각각 3~4팀의 신인 그룹들의 리믹스 작업을 팀장 자격으로 지도하고 심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며 지난 6월 19일에 현지에서 첫 전파를 탄 뒤 꾸준히 높은 인기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싸이 박재상은 이 프로그램에서 한국 보이그룹 Ikon, 중국 걸그룹 SNH48, 중국 여가수 덩쯔치(鄧紫棋.25)를 이끄는 팀장 자격으로 이들의 음악 리믹스 작업을 지도하고 있다.
'더리믹스'는 중국에서 매주 일요일 밤 8시 30분에 장쑤위성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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