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조이, 한국적 클럽사운드로 가요계 데뷔 "新 일렉트로닉 트렌드"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DJ 조이(본명 주기쁨)가 싱글 '위풍당당(Dreams come true)'을 발매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여성 DJ로 가장 주목받는 DJ 조이는 1일 가수 정식 데뷔 첫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기존에 발매했던 일레트로닉 앨범이 아닌 가수로서의 앨범으로 DJ 조이가 직접 노래했다. 특히 DJ조이는 정식 데뷔를 위해 노래는 물론 안무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투자했다는 후문이다.

DJ조이가 발매하는 싱글에는 타이틀곡의 클럽버젼과 일렉트릭장르의 곡인 'Recover'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위풍당당'은 아이돌 음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곡으로 DJ조이가 클럽 디제이 시절 선보이던 일레트로닉 음악을 기반으로 했으며 작곡가 J JOJO가 맞춤형 곡을 완성했다.

DJ조이는 CD 및 음원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은 '위풍당당'의 리믹스 버전을 방송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리믹스 버전은 현재 클럽계의 트렌드를 이끌며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 느낌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서정적인 멜로디를 결합해 중독성 있는 리듬과 후렴이 인상적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운드에 중국, 한국 등 동북아시아의 전통 악기를 사용했으며 안무는 미국의 The Kinjaz의 아메리카 댄스크루의 영상을 모티브로 해 국내 퍼포먼스 팀 몬스터즈가 안무를 구성했다. 몬스터즈는 아시아의 무술인 태권도와 택견을 조합해 한층 한국적 느낌을 살리고 있다.

가사는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며 한번씩 겪는 고달프고 힘든 일들에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맞서 싸워 이겨나가자는 내용을 담아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피처링에는 지난 2013년 엠넷 '댄싱나인9'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퍼포먼스 팀 몬스터 래퍼 코모(서영모)가 참여해 더욱 파워풀한 느낌을 강조했다.

소속사 조조 컴퍼니 측은 "한국적인 느낌을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클럽 사운드에 접목시킨 한국형 일레트로닉 뮤직이라고 할 수 있다"며 "가수로서 노래, 춤 모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DJ 조이는 지난 2014년 11월 첫번째 일렉트로닉 앨범 'Korea Bounce Generation'을 발매하며 클럽씬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어 12월 새로운 싱글 'Funny Joy'를 발매했으며 2015년 6월 'Flying Dragon', 11월 'Hunger Game'까지 총 4장의 일렉트로닉 앨범을 냈다.

또한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열린 EDM 페스티벌 '월드 디제이페스티벌', '2015 남해 뮤직페스티벌 비키니앤탑', '빅버드 뮤직페스티벌', '헤드라이너 페스티벌'에 출연해 활약했으며 지난 6월에는 '2016 드림콘서트' 무대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닌 DJ 조이는 뮤지컬 배우로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등 작품에 주연으로 참여했으며 실용음악 대학교수로 대학 강의를 출강, 제자 양성에 힘을 쓰기도 했다.

[사진 = 조조 컴퍼니]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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