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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DC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진정한 승자는 할리퀸(마고 로비)이다.
현재 미국 코믹스 팬에게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데드풀과 할리퀸이다. 데드풀은 19금 속사포 입담으로 인기를 구가한다면, 할리퀸은 섹시미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992년 코믹북이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데뷔한 신참 빌런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코믹북으로까지 진출했다. 곡예사를 능가하는 민첩함과 유연성, 조커처럼 속임수 무기를 활용할 정도로 재치 있고 싸움도 잘하면서 무기도 잘 다룬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 역을 맡은 마고 로비는 캐릭터의 특성을 고스란히 살렸다. 극 초반 첫 등장하는 장면부터 허공의 줄에 매달리는 뛰어난 유연성으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 잡는다.
짧은 핫 팬츠와 볼륨 있는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캐주얼 옷으로 섹시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야구배트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액션신까지 무리없이 소화했다.
회상신에서 조커(자레드 레토)와 사랑에 빠질 때 드러나는 광기어린 표정을 비롯해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잊을 수 없는 악당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슈퍼 빌런과 싸우는 과정에서 발휘하는 데드샷(윌 스미스) 등 다른 동료들과의 ‘의리’ 역시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현재 워너브러더스는 할리퀸 솔로무비를 준비 중이다. 영화가 개봉하면 더 많은 관객이 ‘할리퀸’ 영화를 기다릴 것이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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