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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 배수지, 유오성이 만났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9회에서는 신준영(김우빈)과 노을(배수지)이 국회의원 최현준(유오성)과 운명적으로 한자리에서 마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노을은 신준영의 매니저 장국영(정수교)이 오지 말라고 당부했던 K팝 페스티벌 현장에 가던 중 동생 노직(이서원)과 친구 고나리(김민영)의 전화를 받고 아버지 제삿날을 잊어버렸다는 걸 알아차렸다. 이에 행사장 구석에서 간소하게나마 소주와 과자로 아버지의 제사를 지냈다.
하지만 최하루(류원)의 고양이가 뛰어들어 제사상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고양이를 찾으러 온 최하루는 물어준다며 돈 5천원을 던져 노을을 화나게 만들었다.
노을이 최하루의 꿀밤을 때리며 혼을 내는 순간 최하루를 부르며 최현준이 걸어왔다. 최현준을 알아 본 노을은 "저… 기억 못하세요?"라고 물었지만 최현준은 노을을 알아보지 못했다.
10년 만에 다시 최현준과 마주친 충격으로 노을은 멍한 눈빛으로 최현준을 바라봤다. 최현준은 노을에게 고의로 그런 게 아니니까 화를 풀라며 지갑에서 5만 원짜리를 꺼내 건넸고, 노을은 돈으로 상황을 무마하려는 최현준을 원망 가득한 눈으로 노려봤다.
이때 "사과부터 하시죠"라는 목소리와 함께 신준영 걸어왔다. 최현준이 건넨 돈을 구겨 바닥에 던진 신준영은 "이 따위 돈 말구 사과부터 제대로 하시라고요!"라며 분노했다. 아버지의 제삿날, 아버지를 억울하게 죽게 만든 최현준을 만난 노을과 10년 전 친아버지 최현준을 위해 노을을 위험에 빠뜨렸던 신준영이 노을의 편에 서서 최현준에게 일갈하는 모습이 그려졌던 것. 이에 세 사람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10회는 4일 밤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함부로 애틋하게' 9회.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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