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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터질 듯 터지지 않는다.
한국 유도가 연이틀 금맥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라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 66kg에 안바울(남양주시청)을 내보냈으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유도 첫 날이었던 7일 남자 60kg 김원진(양주시청), 여자 48kg 정보경(안산시청)을 내보냈으나 김원진이 8강전서 충격의 탈락을 당했다. 정보경의 은메달은 예상 외의 수확이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를 자랑하는 김원진과 안바울의 좌절은 뼈 아프다.
물론 올림픽서 금메달만 의미 있는 건 아니다. 안바울의 은메달도 충분히 값지다. 그러나 남자대표팀이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 속에 김원진과 안바울이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 건 적지 않은 충격이다. 특히 안바울의 경우 준결승서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를 연장 끝에 눌렀음에도 결승전서 파비오 바실레(이탈리아)에게 기습적인 한판 패를 당했다.
사실 김원진과 안바울의 경우 세계랭킹 1위지만, 톱랭커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서는 경쟁자들과의 실력 차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당일 컨디션과 전략 수립과 이행에 따라 결과가 크게 바뀔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김원진과 안바울의 한판패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김원진은 8강전서 베살란 무드라노프(러시아)에게 경기종료 23초전 바깥다리 공격을 허용했다. 안바울은 1분24초만에 역시 바깥다리 공격을 허했다. 둘 다 상대의 기습적인 공격에 당했다.
그만큼 유도가 의외성이 큰 종목이다. 절반을 따내더라도 경기종료 1초전 한판패를 당할 수 있는 게 유도다. 5분(여자의 경우 4분) 내내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강인한 체력과 집중력이 매우 중요하다.
유도 대표팀은 또 도전한다. 9일 새벽에는 남자 73kg 안창림과 여자 57kg 김잔디가 출격한다. 특히 안창림의 경우 애당초 한국선수단이 꼽은 확실한 금메달 후보다. 한국유도가 지난 이틀간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
[안바울.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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