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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보이그룹 빅스가 ‘컨셉돌’답게 남다른 프로모션으로 눈길을 끈다.
오는 12일 컴백하는 빅스는 이번엔 대규모 연간 프로젝트인 ‘빅스 2016 컨셉션’(VIXX 2016 CONCEPTION) 두 번째 작품 ‘하데스(Hades)’를 선보인다.
빅스의 컴백 예고는 그 시작부터 화려했다.
빅스는 앞서 올해를 완전체 활동의 해로 공표하고, 운명과 파멸의 신인 ‘케르(Ker)’를 키워드로 잡아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과 장대한 스토리를 3부작에 걸쳐 담아내고 있다. 빅스는 지난 4월 첫 번째 컨셉션으로 질투와 경쟁의 신인 ‘젤로스’ (Zelos)를 모티브로 삼아 사랑을 빼앗겨 질투에 가득 찬 남자의 모습을 앨범에 그려냈으며 이어 이번엔 죽음을 다스리는 암흑의 신인 ‘하데스’를 선택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하데스’ 릴리즈 스케줄러를 공개하며 ‘역대급 프로모션’ 일정을 알렸다. 빅스는 이날부터 1일 1콘텐츠를 선보이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선 지난 4일 공개된 앨범 재킷 이미지를, 5일에는 6인 6색의 개성이 돋보이는 멤버 개인별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 데 이어 강렬한 카리스마가 담긴 단체 컷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알렸다. 암흑세계의 신 ‘하데스’를 주제로 한 앨범답게 물오른 ‘다크 섹시미’를 녹여내 컨셉돌의 새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활동 포인트 아이템인 이블아이(Evil Eye)와 가시덩굴 액세서리가 눈길을 끌었다.
6일 공개된 콘셉트 필름은 짧은 분량에도 한 편의 영화 예고편을 보는 것 같은 세련된 영상미와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라인으로 궁금증을 선사했다. 마치 어둠의 세계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스산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영상 전반에 깔려 있어 주의를 집중시켰다. 가시덩굴이 드리워진 숲, 공중에 의자가 매달린 장면, 문들로 대신한 장소 등은 마치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몽환적 분위기를 선사하며 세련된 영상미를 만들어냈다.
7일 베일을 벗은 스포일러 영상에서는 빅스의 멤버 레오가 어두운 스튜디오에서 홀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을 연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수세기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베토벤의 ‘월광’ 멜로디는 빅스 컴백 타이틀곡 ‘판타지’에 샘플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8일 발표된 5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는 카메라를 응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흑백으로 처리돼 강렬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멤버들은 시간 간격을 두고 각기 다른 가사들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멤버 홍빈은 ‘썸원 헬프(Someone help)’, 레오는 ‘잇츠 마이 판타지(It’s my fantasy)’, 켄은 ‘마이 트레지디(My tragedy)’, 라비는 ‘헤븐 앤드 헬(Heaven and hell)’, 혁은 ‘저스트 마이 판타지(Just my fantasy)’, 엔은 ‘잇츠 올 마인(It’s all mine)’이라고 적혀 있다. 가사는 연기와 함께 나타나 살짝 머물렀다가 사라진다. 여섯 멤버마다 다른 표정과 분위기로 제각각 힌트를 주고 있다.
가사 중에는 타이틀 곡 ‘판타지’의 스토리 라인을 유추할 수 있는 핵심 단어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비극을 뜻하는 트레지디(tragedy)와 천국과 지옥을 뜻하는 헤븐 앤드 헬(Heaven and hell)이 사용돼 엄숙한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레오와 엔의 대비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컨셉 필름과 ‘판타지’ 뮤직 스포일러 티저를 통해 서서히 대립 구도가 드러나는 레오와 엔이 각각 ‘잇츠 마이 판타지(It’s my fantasy)’와 ‘잇츠 올 마인(It’s all mine)’이라는 내용의 가사로 두 번째 컨셉션 앨범 ‘하데스’에서 보여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빅스는 지난 활동 당시에도 음소거 티저, 열차 팬사인회 등 남다른 프로모션과 팬 이벤트 등으로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은 데뷔 초부터 뱀파이어, 저주인형, 사이보그, 사랑의 노예 등 독창적 콘셉트로 다른 아이돌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활동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빅스는 오는 12일까지 꾸준히 독특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빅스는 오는 13일~1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엘리시움(VIXX LIVE FANTASIA ELYSIUM)’에서 팬들을 위해 신곡과 컴백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빅스의 이번 타이틀곡 ‘판타지’ (Fantasy)는 멤버 라비가 랩메이킹에 참여했으며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프로듀서 디바인 채널(Devine Channel)이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암흑세계의 신 하데스를 모티브로 삼은 만큼 한층 깊어진 사운드와 강렬해진 스타일을 보여줄 전망이다.
[사진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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