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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작 영화사 레드피터 배급 NEW)이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부산행'이 7일 오후 6시 19분을 기점으로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부산행'은 역대 개봉 영화 중 18번째 1,000만 돌파 영화이자 한국 영화 중 14번째 천만 영화로 기록됐다. 특히 올해 초 터질 듯 터지지 않았던 2016년 천만돌파가 8월에 탄생한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부산행'은 역대 한국 영화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중 '괴물'(2006) 이후 10년 만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해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은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과감히 부순 '괴물'에 이어, '부산행'은 국내 첫 좀비물임에도 칸국제영화제에서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연상호 감독에 대해 "연 감독의 차기작은 경쟁부문에서 보게 될 것"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2006년작 '괴물'은 당시 1,091만 7,221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11위에 랭크됐다. 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부산행'은 7일까지 1,003만 8,401명의 관객을 동원, 역대 흥행 스코어 10위권 안에 들기 위해서는 11위인 '괴물'의 스코어를 넘어야 한다.
'괴물'과 '부산행'은 독특한 연결고리를 지니고 있다. 칸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금의환향, 재난 속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 '괴물'의 고아성과 '부산행' 김수안이라는 스타 아역배우의 탄생, 사회비판적인 메시지, 전대미문 괴물과 감염자의 출현 등 꼭 닮아있다.
특히 '괴물'이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강에 가기조차 무서울 정도라는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면, '부산행'은 열차에 타면 좀비가 나올 것 같다는 관객들의 두려움 섞인 열광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어 신드롬급 인기를 드러냈다.
한편 '부산행'이 '덕혜옹주',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이어 '터널', '국가대표2' 등 신작들의 공세 속에 얼마나 더 질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부산행'·'괴물' 포스터. 사진 = NEW·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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