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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최민수 가족이 시트콤을 보는 듯한 유쾌함을 안겼다.
11일 밤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은 요리 솜씨 때문에 가족들에게 굴욕을 당했다.
강주은은 둘러앉은 가족들에게 “내가 만든 요리 중에서 좋아하고 안 좋아하는 요리를 생각해 보자”며 자신이 했던 요리에 대해 물었다.
김밥이 어땠냐고 묻자 최민수와 아들 유성과 유진 모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유성이 “근데 김밥이 맛이 없을 수 있어?”라고 말해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
이후 언급된 요리들은 혹평을 면치 못했다. 호박파이에 대해 유진은 “딱 한 번 맛있었다”며 두 번은 먹지 못할 맛이라 전했고, 김치볶음밥에 대해서는 다들 맛이 있지도 없지도 않은 중간 수준이라 평했다. 수제비는 참혹했다. 수제비의 맛을 묻자 유성은 기권했고 최민수는 고개를 돌렸다. 결국 최민수는 “맛이 없다고”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유진도 “맛이 정말 없어요”라고 덧붙여 강주은을 충격에 빠뜨렸다.
강주은이 명예회복에 나섰다. 수제비를 만들 테니 맛을 보라고 한 것. 최민수는 갑자기 나가야 한다고 말한 뒤 유성에게도 “나갈 일 있지?”라고 물었다. 지금 수제비를 만든다는 말에 기겁한 유성은 “나 뭐 있는데”라며 스케줄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강주은은 “이거 먹을 때까지 나갈 수가 없어. 그러니까 먹어보고 나가”라고 말한 뒤 주방으로 향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최민수와 유성, 유진이 도망갔다.
다음날 강주은은 유진을 조용히 불렀다. 그리고 자신이 요리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유진은 깜짝 놀랐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오 마이 갓!”이라며 탄식했다.
최민수는 강주은이 요리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걱정이 돼 유성과 함께 촬영장으로 향했다. 한동안 강주은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있던 최민수와 유성은 촬영장 한편으로 향했다. 라면을 끓여먹기 위해서. 라면을 먹던 최민수와 유성은 촬영 쉬는 시간이 되자 강주은에게 혼이 날걸 두려워하며 급히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한 척 굴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강주은에게 라면을 먹은 사실을 걸리고 말았다. 강주은은 “그럼 수제비를 먹으면 맛이 없지”라며 분노했다. 유성은 “진짜로 맛있으면 (라면을 먹은 후 먹어도) 맛이 있을 거야”라고 옳은 말을 했지만 분위기 파악을 못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중 강주은이 만든 수제비는 합격점. 그럼에도 최민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맛이 있었다. 그런데 제 입은 그렇게 쉽게…(맛있다고 말 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잘난 척 하는 게 보기 싫어서 맛있다는 말이 쉽게 안 나왔다. 앞으로 모든 맛의 기준점을 다 맛있는 걸로 착각할 것 아니냐. 앞으로 어떻게 하냐. 몇십년을 더 먹어야 하는데”라고 덧붙였다.
또 최민수는 집에 있던 유진에게 “유진아 너 갔으면 큰일 날 뻔 했어”라고 장난을 쳐 폭소케 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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