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김상호)가 반환점을 돌았다.
그 사이 윤진명(한예리)은 삶의 무게에 사랑을 포기하며 안타까움을 더했고, 잿빛에서 분노의 붉은색으로 변한 신발장 귀신은 미스터리함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이 끝을 알 수 없는 전개로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청춘시대'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신발장 귀신을 불러들인 인물
지난 6회분에서 귀신이 있다는 신발장을 보며 "저거 살해당한 영혼이야"고 밝힌 송지원(박은빈). 그녀의 말에 셰어하우스는 또 한 번 미스터리의 소용돌이로 빠졌다. 윤진명(한예리)이 죽길 바라는 식물인간 동생의 영혼일까? 혹은 귀신이 있다는 소리에 각각 "나는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 "그때 내가 죽인 게 맞나 부다"고 반응한 유은재(박혜수), 강이나(류화영)가 원인일까? 셰어하우스로 귀신을 불러들인 것은 누구일까?
▲ 말할 수 없는 비밀
술김에도 말할 수 없었지만, 한 지붕 아래에서 매일 부딪히다 보니 숨겨둔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 셰어하우스. 부잣집 딸인 줄 알았던 강이나는 스폰서 애인들에게 용돈을 받아가며 살아가고 있었고, 외동딸인 줄 알았던 유은재는 땅콩 알레르기로 죽은 오빠가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비밀들도 있다. 오종규(최덕문)가 훔쳐간 이나의 팔찌에 얽힌 사연과 귀신이 있는 신발장을 보며 "아빠?"라고 내뱉은 은재의 속사연 등이 그것이다.
▲ 짠내는 그만, 모두 행복하자
다른 여자에게 한 눈까지 파는 나쁜 남자 고두영(지일주)과 연애 중인 정예은(한승연). 그리고 가혹한 현실에 박재완(윤박)의 마음을 밀어내며 괴로워하는 진명.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한 채 끙끙 앓고 있는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싸우고 이해하며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하우스메이트들이 하루빨리 진심을 터놓는 친구 사이가 돼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주길 바라게 된다. 과연 다섯 명 모두 연애, 취업, 비밀 등 인생을 짓누르는 짐을 벗어 던지고 맘 편히 웃는 날이 올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청춘시대'는 12일 오후 8시 30분 7회가 방송된다.
['청춘시대'.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