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가 역대급 캐릭터에 도전한다. 미국 영화채널 HBO '더 코카인 갓마더'(The Cocaine Godmother)에서 마약 여왕 그리셀다 블랑코 역할을 맡았다.
피플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11일(현지시각) "제니퍼 로페즈가 악명 높은 콜롬비아 마약 여왕 그리셀다 블랑코의 삶을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더 코카인 갓마더'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부패하고 복잡한 여자의 삶에 매료됐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의 소속사는 LBI엔터테인먼트와 손 잡고 누요리칸(Nuyorican) 프로덕션을 통해 영화를 공동 제작한다.
'더 코카인 갓마더'는 실존 인물인 그리셀다 블랑코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그리셀다 블랑코는 '갓마더'라는 별칭까지 얻을 만큼 악명을 떨쳤다. 1970~80년대 미국과 콜롬비아 간 코카인 밀거래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당시 밀수출하는 통로를 최초로 개척했다. 한달에 무려 1,500kg의 코카인을 미국에 밀수출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지난 2012년 69세의 나이에 무장괴한에게 살해 당했다. 정육점에서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사망했다. 당시 살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복수 때문에 이뤄진 비극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사진 = AFP/BB NEWS]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