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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결국 ‘울버린3’는 올드맨 로건의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휴 잭맨은 1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올드맨 로건을 연상시키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생선 음식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이어폰을 낀 채 왼손 엄지를 들어올리는 모습이다. 흑백이 섞인 수염은 올드맨 로건 이미지와 겹친다.
‘올드맨 로건’은 빌런들이 세계를 점령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배경으로 늙은 울버린의 활약상을 담은 코믹북이다. 로건은 그의 뮤턴트 능력을 잃고, 처음으로 나이를 먹게 된다.
최근 뉴올리온스 세트장에서 휴 잭맨은 ‘X-23’으로 추정되는 어린 소녀와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코믹북에서 X-23은 울버린의 유전자를 이용해 만들어진 여성 클론으로 살인병기로 키워지는 인물이다. 휴 잭맨이 ‘울버린3’를 마지막으로 하차하겠다고 밝힌만큼, 차기 울버린은 X-23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울버린3’의 제목은 ‘울버린:웨폰X(Weapon X)’ 또는 간단히 줄여서 ‘웨폰X(Weapon X)’이다. 20세기폭스는 최종 제목을 확정하지 않았다.
‘울버린:웨폰X’에서‘미스터 시니스터’는 리차드 E. 그랜트가 캐스팅됐다. 메인 빌런은 보이드 홀브록이 연기한다. 코미디배우이자 작가로 유명한 스테판 머천트와 ‘ER’시리즈의 에릭 라 살레가 어떤 캐릭터를 맡을지도 관심이다.
프로듀서 사이먼 킨버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울버린3’는 시리즈 가운데 가장 근본적이고, 대담하고, 다른 울버린을 보여준다”면서 “미래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19금으로 제작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울버린:웨폰X’는 2017년 3월 3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사진 제공 = 휴 잭맨 인스타그램]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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