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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터널'이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터널'이 12일 오후 4시 18분 기준 전국 100만 50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10일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 자리를 놓치고 있지 않은 가운데,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여름 쌍천만을 기록한 영화 '베테랑'(1,341만 4,200명 동원), '암살'(1,270만 5,783명 동원)과 동일한 흥행 속도다. 또 지난달 20일 올 여름 한국영화 대전에 첫 번째로 뛰어든 '부산행'이 이례적인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마지막 주자로 뛰어든 '터널'이 개봉 3일째에 100만을 돌파, 무서운 흥행세를 선보이고 있어 작년 '베테랑', '암살'의 흥행 구도와 유사한 흥행 추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터널'은 이번 주말과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관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빠르게 200만,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친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영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영화 '터널' 포스터.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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