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틀 연속 맹활약이다.
박승욱(SK 와이번스)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데뷔 첫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생 우투좌타 내야수인 박승욱은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에 3라운드 지명됐다. 2년차인 2013시즌 15경기에 나서며 1군 경험을 쌓았다.
군 복무를 마친 뒤 SK로 돌아온 박승욱은 전날 1군 복귀전을 치렀다. 헥터 고메즈 대신 유격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은 최정을 대신해 3루수로 출장한 그는 희생번트를 2번 성공시키며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그리고 팀이 7-3으로 앞선 8회말 조무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데뷔 첫 홈런.
경기 후 박승욱은 "2군에서 올라와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홈런을 기록한 것이 아직도 얼떨떨하고 어색한데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어서 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내일부터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K 박승욱.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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