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결승 희생플라이' 두산, 연이틀 삼성 제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두산이 삼성과의 방문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두산은 1회초 김재환의 우중월 3점포, 3회초 김재환의 우월 2점포, 오재일의 좌월 솔로포로 6-0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말 김상수의 좌월 2점포로 추격을 개시한 삼성은 4회말 최형우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7회말에는 1사 2,3루 찬스에서 최재원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얻은 삼성은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뒤 최형우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8회초 양의지의 우중간 적시타로 7-7 동점을 이룬데 이어 9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나온 민병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8-7 역전에 성공했고 9회말 마무리투수 이현승이 박해민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타로 이끌면서 삼성의 추격을 봉쇄했다.

이날 두산 타선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친 김재환이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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