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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완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65승 51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66승째(50패)를 챙겼다.
전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이날 결장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60경기 타율 .312(202타수 63안타) 4홈런 12타점 1도루 25득점.
초반부터 샌프란시스코가 주도권을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선두타자 헌터 펜스의 볼넷으로 공격 물꼬를 튼 뒤 조 패닉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로 나선 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디나드 스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5회까지 스코어가 그대로 이어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6회 추가점을 얻었다.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볼넷과 패닉의 2루타로 다시 한 번 1사 2, 3루를 만든 뒤 또 한 번 스판의 2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브랜든 벨트의 투런홈런으로 6-0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볼티모어는 상대 선발 범가너에게 막히며 8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9회 2아웃 이후 라이언 플래허티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늦은 때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안타 4타점을 올린 스판과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범가너의 활약 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현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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