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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효자 종목’ 레슬링이 금메달 사냥에 돌입한다. 박상영은 펜싱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선수단은 대회 여덟째 날 메달을 추가하지 못하며 종합순위 9위(금6, 은3, 동4)로 떨어졌다. 배드민턴 복식 5개 조는 모두 8강에 안착했지만 여자펜싱 사브르 단체전과 남자축구, 여자탁구 단체전 탈락이 아쉬웠다. 9일 차부터는 ‘효자종목’ 레슬링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먼저 14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각)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59kg급의 이정백(삼성생명), 10시 30분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의 김현우(삼성생명)가 차례로 예선전을 갖는다.
지난 런던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kg 챔피언 김현우는 이번 대회서 체급을 올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첫 경기부터 라이벌이자 디펜딩챔피언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와 맞붙는 대진이 완성됐다.
남자골프는 14일 밤 7시 대회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다. 안병훈(CJ그룹)은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14위, 왕정훈(한국체대)은 6오버파 공동 51위에 올라있는 상태. 두 선수 모두 우승권에서는 멀어졌지만 3위 마커스 프레이저(호주)에 6타 뒤져 있는 안병훈이 마지막 날 깜짝 동메달에 도전한다.
14일 밤 10시 30분에는 박상영(한국체대), 박경두(해남군청), 정승화(부산시청), 정진선(화성시청)으로 이뤄진 남자펜싱 에페팀이 헝가리와 단체전 8강을 치른다. 개인전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박상영은 단체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배드민턴은 복식의 상승세를 단식에서도 잇는다. 14일 밤 8시 30분 남자단식 손완호(김천시청)를 시작으로 9시 40분 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 11시 15분 남자단식 이동근(MG새마을금고), 그리고 15일 오전 4시 40분 여자단식 배연주(KGC인삼공사)가 차례로 예선전에 나선다.
50m 소총 복사 은메달리스트 김종현(창원시청)은 14일 밤 9시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대회 2번째 메달을 노린다. 소총 3자세는 김종현이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는 자신의 주 종목이다. 김현준(IBK)도 같은 시간 함께 예선에 나선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주세혁(삼성생명)의 남자탁구는 14일 밤 10시 스웨덴과 단체전 준결승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는 14일 밤 11시 35분 카메룬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미 8강을 확정지은 여자배구는 더 높은 순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14일 밤 9시에는 안슬기(SH공사)와 임경희(구미시청)가 여자마라톤에 출격하며, 남자복싱 벤텀급의 함상명은 15일 오전 5시 30분 중국의 장지아웨이와 16강에서 격돌한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여자핸드볼은 15일 오전 9시 50분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김현우(첫 번째), 박상영(두 번째).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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