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좌완 계투 함덕주(21)가 다시 2군으로 간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함덕주와 우완투수 최병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함덕주는 지난 4일 1군에 복귀했으나 열흘 만에 말소되고 말았다. 13일 잠실 넥센전에서는 팀이 8-0으로 크게 앞선 9회초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시즌 성적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23이 전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함덕주를 1군에서 말소한 것에 대해 "2군에서 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2군에서 두 경기만 등판하고 1군에 올렸다. 전체적으로 괜찮아 보이긴 하지만 아직 경기감각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두산은 고영민, 김강률, 진야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고영민은 시즌 첫 1군 등록. 김 감독은 "에반스가 빠져서 1루를 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전날(13일) 두산은 유희관이 8이닝 6피안타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8-0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유희관의 투구수는 114개. 본인은 완봉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나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만류했다.
김 감독은 "어제 완봉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봤다"라면서 "본인은 하겠다고 했지만 투수코치한테 올리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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