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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충격이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 유연성(30,수원시청)이 탈락했다. 4년 간 리우 올림픽을 준비한 두 선수는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고위시엠-탄위키옹 조에 1-2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우승후보였다. 하지만 이용대와 유연성은 올림픽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경기 후 침울한 표정으로 나타난 이용대와 유연성은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용대는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상대가 경기를 잘 풀어갔던 것 같다. 한 포인트, 한 포인트 올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 못 올라갔다. 오히려 랭킹에서 앞서는 우리가 위축된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유연성도 “너무 아쉽다. 부담감을 어떻게 한 번 잘 이겨내볼까 많이 연구했는데, 내가 조금만 더 받아줬다면 달라졌을텐데…”라며 말을 흐렸다.
허탈이 컸다. 유연성은 “마지막은 고맙다로 끝내고 싶었는데 미안하다로 끝나게 됐다. 진짜 아쉽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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