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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공연기획사 이광희 대표가 가수 이미자의 행동을 갑의 횡포라며 분노했다.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이미자를 탈세 혐의로 제보한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의 증거 공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이 대표는 이미자의 ‘갑질논란’을 폭로하며 “5년마다 기념 공연이 개최되는 시기부터 회당 500만원씩, 또는 1000만원씩 기준이 올려져서 기념 공연 이후부터 모든 지방투어 지역은 출연료에 지급시 상향 적용돼 지급돼야 한다. 어버이날과 같은 특수 시점에는 추가 상향 조정을 지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료는 이미자가 정한다”고 강조하며 “정기적으로 또는 특별한 수익이 예상되는 사업 전반을 점검하면서 요구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이 대표는 이미자가 출연료를 축소 신고하며 떠안게 된 세금으로 수년간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봤다며 지난 4일 대구지방 국세청에 관련 사실을 제보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의 관할 세무서로 이관됐다.
이와 관련, 이미자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원천징수액은 이미 하늘소리와 계약한 기획사가 징수하고 남은 금액을 성실히 납세했다”고 해명하며 그 외 갑질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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