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리안리거] 또 DL간 추신수 '시즌아웃' 위기…강정호 결승득점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한번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시즌 4번째 부상자 명단행이다. 시즌 아웃될 위기까지 놓였다.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3경기 연속 안타로 기세를 올렸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세 번째 타석인 5회말 로스 뎃와일러의 92마일(148km) 직구에 반응하다 왼팔을 맞고 말았다. 진단 결과는 골절.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는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텍사스 구단은 부상으로 두달 간 결장했던 로빈슨 치리노스의 사례와 비슷하게 보고 있다. 이것이 추신수에게도 적용되면 가을잔치 출전도 불투명하다.

강정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6번타자 3루수로 나와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39로 소폭 상승. 4회초 중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이끈 강정호는 그레고리 폴랑코의 우중간 적시타로 득점, 팀의 3-2 역전을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8-5로 승리했고 강정호는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만 2개를 당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결장해 맞대결은 불발됐다. 타율은 .162로 더 떨어졌다.

▲ 16일 코리안리거 결과

추신수 : 2타수 무안타 1사구

강정호 :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결승 득점)

최지만 : 4타수 무안타 2삼진

이대호 : 결장

오승환 : 경기없음

김현수 : 경기없음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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