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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정훈희가 배우자인 가수 김태화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정훈희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호박씨' 녹화에 출연해 30년 전 김태화와 혼전 동거를 하며 아들을 낳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야기를 언급했다.
정훈희는 "그 때는 여자연예인이 결혼하면 활동을 접어야하는 시기였다. 김태화의 목소리를 들으니 '30년, 40년 살아도 늙어죽을 때까지 함께 노래할 수 있겠구나. 평생 무대에서 끼 부리며 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일단 동거를 시작했다"고 화끈하게 털어놨다.
이에 방송인 조영구는 "김태화에게 먼저 동거를 제안했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정훈희는 "먼저 제안했다기보다는 김태화가 망설이고 있길래 멍석을 깔아준 것 뿐"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또 동거를 한 이유에 대해 그녀는 "살아보고 아니면 혼인 신고 전에, 애 낳기 전에 끝낼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자녀의 혼전 동거에 대한 질문에도 "우리 아들이 혼전 동거할 능력이 있어야 할텐데…"며 쿨한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호박씨'는 1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정훈희.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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