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밴헤켄이 변함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7월말 다시 넥센 유니폼을 입은 밴헤켄은 앞선 3경기에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으며 팀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1회부터 깔끔한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문호는 우익수 뜬공, 황재균은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2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밴헤켄은 이후 강민호를 삼진, 저스틴 맥스웰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2사 1루가 됐다.
이어 김상호에게 큼지막한 타구이기만 하지만 중견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유재신이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사이 1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첫 실점. 하지만 흔들리지 않으며 추가 실점 없이 끝냈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3회에는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2사 이후 단타였으며 4회에는 4~6번 타자를 내야 땅볼 2개와 내야 뜬공 1개로 막았따. 5회 역시 깔끔하게 삼자범퇴.
5회까지 83개를 던진 밴헤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도 다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막은 뒤 김문호는 패스트볼을 이용해 루킹삼진 처리했다. 황재균은 중견수 뜬공.
밴헤켄은 팀이 4-1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김상수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3승째를 챙긴다.
비록 수비 실책으로 인해 1실점하기는 했지만 1안타 1볼넷만 내줬을 만큼 롯데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은 밴헤켄이다. 투구수는 98개.
최고구속은 143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포크볼을 주로 던졌다.
[넥센 앤디 밴헤켄. 사진=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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