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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스타트렉 비욘드' 팀이 우주대스타의 면모로 한국 팬심을 사로잡았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는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팀의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저스틴 린 감독과 주요 출연진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재커리 퀸토가 참석해 2천여 명의 한국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국팬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수많은 팬이 폭염을 뚫고 무대가 꾸려지기 전부터 모여들었다. 본 행사는 오후 7시에 시작됐지만 1시께부터 인파가 몰렸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배우들의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렇게 큰 환영은 받아본 적이 없다"는 발언은 호들갑이 아니었다.
스타들이 등장하자 행사장이 떠나갈 듯 환호성이 쏟아졌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스타트렉' 시리즈의 엄청난 인기를 새삼 느끼게 했다.
'스타트렉 비욘드' 팀은 한국팬들의 성원에 특급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이들은 공항에 도착한 날부터 이어진 환대에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던 터. 이러한 마음을 담아 적극적으로 행사에 임했다.
레드카펫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역대급 팬서비스로 꽃길을 펼쳤다. 먼저 사이먼 페그와 저스틴 린 감독이 입장했다. 팬 한명 한명과 눈을 맞추며 사인 공세에 일일이 응했다. 그러자 이 모습을 대형 스크린으로 바라보던 팬들은 '사이먼 페그' 이름을 떼창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크리스 파인은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맞큼 여유롭게 한국 팬들과 소통했다. 꽃미소를 날리며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재커리 퀸토는 팬들에 둘러싸였음에도 미소를 잃지 않고 사인을 이어갔다. 이들은 초근접 셀카는 물론, 한국팬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도 한가득 챙겨갔다.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보다 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힘 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취재진 앞에 서는 순간에도 팬들을 챙겼다. 저스틴 린 감독과 세 배우는 포토월에 올라 각자 순서를 기다리는 틈에 팬들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선사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엔터프라이즈호의 대원들이 정체불명 존재로부터 사상 최대의 공격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3년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시리즈의 신작이다. 기존 연출자 J.J. 에이브럼스는 제작에 참여했으며 저스틴 린 감독이 새롭게 합류해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채웠다. 18일 개봉 예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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