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9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kt 위즈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안타 4타점을 합작한 유한준, 유민상의 활약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9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40승 2무 62패. 반면 KIA는 2연패, 시즌 성적 52승 1무 55패가 됐다.
kt는 1회부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유민상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해창까지 가세하며 1회에만 4득점.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김주찬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2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번엔 kt 차례였다. kt는 3회초 이대형의 2타점 적시타와 유한준의 내야안타로 3점을 보태며 7-2로 달아났다.
그러자 KIA도 곧바로 점수차를 좁혔다. 3회말 공격에서 나지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초반 난타전이 이어졌지만 4회부터 8회까지는 양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9회 KIA가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늦은 시간이었다.
유한준은 선제 적시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유민상도 3안타 2타점. 오정복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선발 주권이 2이닝 3실점에 그친 가운데 고영표, 엄상백, 배우열, 이창재로 이어진 불펜진이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반면 KIA는 선발 홍건희가 2⅓이닝 9피안타 7실점(5자책)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타자들도 10안타 6사사구를 얻었지만 득점은 4점에 만족했다.
[kt 유한준(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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