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이 아쉬움에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4년 뒤를 기약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여자 배구 대회 8강전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김연경은 “네덜란드가 잘했다. 반면 우리는 할 수 있는 걸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가 안 풀렸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세계최고 공격수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혼자서 27점으로 고군분투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본적인 리시브에서 무너졌다.
김연경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결국 실력에서 안 됐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다음을 기약했다. 김연경은 “최선을 다 한 것에 만족한다. 이제는 4년 뒤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이 더 큰 무대에서 뛰길 바랐다. 김연경은 “국내에 만족하지 말고 각자 노력해야 한다. 해외에서 뛴 경험이 있으면 이런 큰 무대에서 더 잘할 수 있다”고 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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