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여자농구서 이변이 연출됐다. 세계랭킹 2위 호주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주(세계랭킹 2위)는 1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1에서 열린 세르비아(세계랭킹 14위)와의 2016 리우올림픽 여자농구 8강전서 접전 끝에 71-73으로 패했다.
호주는 A조 예선을 4승 1패 1위로 마치는 등 이번 대회서 금메달을 노리는 강호였다.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에서도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특히 엘리자베스 캠베이지는 올림픽서 처음으로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WNBA에서 활약 중인 호주의 간판스타다. 실제 캠베이지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29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호주는 세르비아의 공세에 밀려 예상 외의 접전을 펼쳤다. 안나 다보비치(24득점) 봉쇄에 실패했고, 끈끈한 수비에 막혀 실책을 26개나 범했다. 결국 호주는 71-73로 뒤진 경기종료 직전 시도한 마리아나 톨로의 골밑슛이 무위에 그쳐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스페인(세계랭킹 3위)도 큰 코 다칠 뻔했다. 스페인은 터키(세계랭킹 10위)와의 8강전서 접전 끝에 64-62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3분여전 8점차까지 뒤처져 패색이 짙었던 스페인은 안나 크루즈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크루즈는 이어 경기종료 직전 골밑에서 스페인을 승리로 이끄는 위닝샷까지 넣었다.
한편, 여자농구 8강에서는 미국(세계랭킹 1위)이 일본(세계랭킹 16위)을 상대하는 가운데, 프랑스(세계랭킹 4위)는 캐나다(세계랭킹 9위)와 맞붙는다.
[호주 농구대표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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