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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이 시즌 12세이브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토로스와의 원정 2연전 첫 경기서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세이브를 챙겼다.
전날 경기가 없어 하루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8-5로 앞선 9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을 93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한 오승환. 그러나 곧바로 호세 알튜베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는 알튜베의 메이저리그 통산 1000번째 안타였다.
오승환은 당황하지 않고 후속타자 카를로스 코레아를 92마일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마지막 마빈 곤잘레스마저 변화구를 활용해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8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휴스턴에 8-5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순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63승 56패). 반면 휴스턴은 3연패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61승 58패)에 머물렀다.
1회부터 양 팀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회초 세인트루이스가 1사 1, 3루 찬스에서 브랜든 모스의 적시타와 야디어 몰리나의 내야 땅볼을 묶어 2점을 먼저 내자 1회말 휴스턴이 브레그먼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휴스턴이 3회 마빈 곤잘레스의 솔로포, 4회 알튜베의 적시타를 앞세워 4-2로 리드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가 다시 5회초 토니 팜의 투런포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6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몰리나가 내야 땅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고 제드 저코가 3점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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