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리우올림픽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던 류승우(레버쿠젠)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축구올림픽대표팀 선수단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남자축구는 리우올림픽에서 조 1위로 8강에 오르며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 패해 메달 획득 도전을 멈췄다. 올림픽팀의 류승우는 피지와의 본선 첫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감했다.
류승우는 귀국 후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이 좋았는데 첫 경기를 하면서 종아리를 다쳤다.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지 못한 것도 내 탓"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새로운 시즌에 대해선 "소속팀에서 배려를 해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휴식을 하면서 올시즌 준비를 잘하겠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류승우는 "오랜 시간 동안 올림픽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왔다. 아직 젊고 성장할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올림픽은 팀이 하나가 됐다. 정말로 원팀으로 대회에 임했던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류승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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