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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가 결승 홈런으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3점 차의 리드를 지키며 12세이브를 챙겼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에 터진 결승타였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병살타를 기록했고 이후 3루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침묵했다. 그리고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1사 1루서 마지막 타석이 찾아왔다. 볼카운트 0B2S에서 1루주자 앤드류 맥커친이 도루에 실패하며 주자가 없어진 상황.
강정호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고 데릭 로의 96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30m. 자신의 시즌 14번째 홈런이자 이날의 결승타였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에도 성공한 순간. 팀도 강정호의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서 팀이 8-5로 앞선 9회말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호세 알튜베의 메이저리그 1000안타의 희생양이 됐지만 나머지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승리를 지켜냈다. 평균자책점은 1.88로 떨어졌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보스턴과의 홈경기서 대타로 나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회말 2사 1, 2루서 9번타자 놀란 레이몰드의 대타로 나와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3-5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321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LA 에인절스)은 동반 결장했다.
▲ 17일 코리안리거 결과
강정호 :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결승홈런)
오승환 :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12세이브)
김현수 : 2타수 1안타
최지만 : 결장
이대호 : 결장
[강정호(첫 번째), 오승환(두 번째).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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