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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라미란과 부부호흡을 맞추게 된 차인표가 베스트커플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17일 매거진 하이컷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주역들과 함께한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젠틀한 맏형 배우 차인표부터 훈훈한 매력의 이동건, 자유분방한 남성미의 최원영, 댄디한 느낌의 현우, 매혹적인 드레스 룩을 선보인 조윤희 등 배우 각자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 연인으로 등장하는 이동건과 조윤희의 백허그 커플 컷은 우아하면서도 도발적인 분위기로 단연 눈길을 끈다.
다섯 배우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각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 중 양복점을 개업하지만 실패하고 통닭집을 운영하는 차인표는 라미란과의 부부호흡을 자랑했다. 그는 "데뷔한 지도 오래 됐고 옛날에 상도 많이 받아서 별다른 상 욕심이 없다"며 "올 연말 시상식에선 (라)미란씨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 아마 '태양의 후예' 송송 커플(송혜교, 송중기)을 이겨야 할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원영은 15년 전 신인상을 받을 정도로 촉망받던 가수에서 생계형 가수로 전락한 성태평 역을 연기한다. 첫 가수 도전이다. 그는 "노래도 직접 불렀다"며 "기존의 곡을 록발라드나 록 스타일로 편곡해서 불렀다"는 말로 드라마 속 또 다른 볼거리를 기대케 했다.
이동진 역의 이동건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차인표 선배님이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선배님에 대한 신뢰가 크게 작용했다"며 "좋은 배우들이 많아 6개월 하고 나면 얻을 게 많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조윤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양복점 재단사의 길을 걷는 나연실을 연기한다. 여고생 교복도, 시월드도 처음 경험한다. 그녀는 "서른다섯인데 이제야 처음으로 교복 연기를 한 거다. 10년만 일찍 시켜줬으면 잘 소화할 수 있었는데 너무 늦게 기회가 왔다"며 웃어보였다.
현우는 신용불량자 취업준비생 강태양으로 분한다. 그는 "요즘은 5포 세대라고 하는데 5포 세대를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다"며 "얼마 전에는 커피숍에서 대본을 보다가 감정이 터져서 엄마 보고 싶다며 울었다"고 말했다.
[배우 차인표, 이동건, 조윤희, 최원영, 현우. 사진 = 하이컷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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