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양궁 국가대표 장혜진 선수가 2016 리우 올림픽 2관왕에 오를 수 있었던 사연을 직접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4시 뉴스집중'에 장혜진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장혜진 선수는 4년 전 런던 올림픽 선발전에서 0.5점 차이로 4등을 하는 바람에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0.5점 차이는 한끝 차이인데, 탈락하고 난 후 많이 아쉽기도 했고, 그만큼 부족했다는 것을 느꼈다. 이 때문에 이번 올림픽을 더 간절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장혜진 선수는 지난해 브라질 현지에서 열린 프레 올림픽 당시 각 나라별로 3명씩만 연습 삼아 활을 쏴볼 수 있는 상황에서 4등으로 따라가 활을 쏠 수 없는데도 연습장에 아무도 없을 때 들어가 혼자 연습하며, 올림픽엔 꼭 이 자리에 서겠다고 다짐했었다는 이야기도 밝혔다. 이후 대표 선발전에서 3위로 올라선 장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고,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고 출연한 장혜진 선수는 실감나냐는 김원장 앵커의 질문에 "지금 이 스튜디오에 앉아 있으니 실감난다"고 답변하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와 함께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문 이유에 대해서는 "메달이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혜진 선수.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