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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국민들의 기(氣)가 리우로 전해졌다.”
올림픽 새 역사를 창조한 진종오(kt)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진종오는 지난 11일(한국시각) 2016 리우올림픽 남자사격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주 종목 50m 권총에서 세계 최정상의 위치를 재확인하며 올림픽 사격 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다.
진종오는 총기 검열로 인해 길어진 입국 수속에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수많은 팬들을 맞이했다. 진종오는 “응원해주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의 간절한 마음과 국민들의 기가 합쳐져 메달이 만들어졌다”라고 3연패 소감을 전했다. 다음을 진종오와의 일문일답.
-올림픽 사격 3연패라는 역사를 창조했다. 소감은.
“개인적으로 간절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 그러나 내가 간절하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연습도 많이 했고 무엇보다 국민들의 기가 리우까지 전해졌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50m 경기 도중 6.6점을 쏴 위기가 오기도 했다. 위기를 극복한 비결은.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일단은 그것이 사격의 묘미다. 한 발 한 발 포기하지 않았다. 다음 번에는 마음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입국장을 나오면서 가장 먼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진종오를 응원해주신 국민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일단은 선수촌으로 먼저 가야 한다. (어머니를 바라보며) 곧 집으로 갈게요. 기다리세요.”
[진종오.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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