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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옥수동 수제자' 심영순과 미국인 마크가 '한식'으로 만났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에는 미국 방송인 마크 테토가 출연했다. 한식 전문가 심영순이 미국인 마크를 만나,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발휘했다.
심영순은 한식의 글로벌화를 위해 이날 미국인 마크를 초대했다. 마크는 북촌 한옥마을에서 살 정도로 한국 사랑을 보이며 6년 간 한국 생활을 해왔다. 마크는 "청국장과 오징어순대, 콩비지 등을 좋아한다"라며 한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영순은 박수진에게 "미국인이지만 바디랭귀지로 하면 된다"라고 말했지만, 마크가 올 때까지 쉴 틈없이 영어공부를 했다. 심영순은 마크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또박또박 따라읽으며 공부를 했고 마크가 오자마자 준비한 영어 실력을 선보여 박수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심영순은 "한국 음식을 잘 만드는 여자를 만나서 결혼해라"라고 말했고 마크는 "이상형은 한효주, 아이유다"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유재환 또한 "심쿵한다"라며 두 사람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고, 심영순은 "둘 다 장가가긴 틀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영순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안 된다. 일방적인 사랑보다는 서로 받는 게 행복이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자기 몸이 걸레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환의 영어 실력을 들은 심영순은 숨이 넘어갈 듯 크게 웃으며 "재환이 영어 실력 완전히 웃기네. 나 그렇게 잘하는지 몰랐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날 마크는 심영순, 박수진의 도움을 받아 궁중 떡볶이와 돈낙볶음을 만들었다. 마크는 정신없는 옥수당 부엌에 당황하면서도 수첩에 빠짐없이 적었고, 심영순은 "나 영어 공부 좀만 더 하고 다시 알려줘야겠다"라며 마크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했다.
마크는 수첩에 심영순의 요리 비법을 적으며 "어렵다"라고 혼잣말을 했고, 심영순은 "이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마크는 심영순의 비법이 들어간 심미유, 심미즙을 배우고 싶다며 다음에 또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크는 "원래 소주를 안 좋아했는데 고기에 소주를 딱, 땡긴다"라며 "비 올때는 해물파전에 막걸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영순은 영어로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말했고 마크는 "정말 감동받았다"라며 옥수당 한식에 감명한 반응을 보였다. 마크는 심영순의 지도 하에 자신이 직접 만든 요리를 먹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많은 노력이 들어간 맛이 느껴진다"라고 감탄했다.
[사진 = 올리브TV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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