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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배드민턴 대표팀 손완호(김천시청)의 남자단식 4강행이 불발됐다.
세계랭킹 8위 손완호는 17일 오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배드민턴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천룽에 1-2(11-21 21-18 11-21)로 졌다.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단은 리우올림픽에서 정경은(KGC인삼공사) 신승찬(삼성전기)의 동메달결정전만 남겨 놓게 됐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 1988 서울올림픽 이후 28년 만의 올림픽 노메달 위기에 놓이게 됐다.
남자단식 8강전에서 손완호는 1세트 초반 천룽에게 점수를 내주며 경기를 끌려갔다. 천룽을 상대로 고전한 손완호는 1세트 초반 3~4점차의 간격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후 천룽은 먼저 11점 고지에 오른 후 1세트 중반 손완호와의 점수차를 11점차까지 벌렸다. 손완호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천룽은 1세트에서 10점차 승리를 기록했다.
2세트에서 손완호는 2점을 먼저 획득하며 천룽을 앞서 나갔다. 이후 손완호와 천룽은 2세트 초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5-5 동점 상황에서 천룽은 3점을 연속으로 얻어 점수차를 벌렸다. 손완호 역시 3점을 연속으로 획득해 두 선수는 8-8의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손완호와 천룽은 18-18까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이후 손완호는 3점을 연속으로 얻으며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를 어렵게 따낸 손완호는 3세트에서 천룽에게 먼저 5점을 내줘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이후 손완호는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천룽을 추격했다. 하지만 손완호는 3세트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3세트 중반 8점차까지 뒤졌다. 결국 손완호는 천룽의 경기력에 고전해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고 3세트를 패배로 마쳐 메달 도전을 멈추게 됐다.
[손완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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