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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코너 폐지 위기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17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아이돌 is 뭔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아이돌 is 뭔들'은 다현을 비롯해 걸그룹 여자친구 신비, 보이그룹 갓세븐 잭슨, 몬스타엑스 주헌 등이 MC 맡은 코너로 지난 4월 신설됐다.
하지만 초반 난해한 콘셉트와 비정기적인 방송으로 코너의 미래가 불투명했는데, 이날 고정 MC 하니는 "다현이가 '언니' 하면서 조심스럽게 '(코너)혹시 없어졌나요?' 묻더라"고 밝혔다.
이에 다현은 "진짜 사라진 줄 알고 내가 보풀을 열심히 안 뗐나 싶었다"며 오랜만의 녹화에 "기뻤다. 멤버들도 잘하고 오라고 했다"며 웃었다.
하지만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제작진이 코너 폐지 통보를 한 것. 다현은 놀란 얼굴이었다. 단 제작진은 유예 기간이라며 '아이돌 is 뭔들' 부활 프로젝트를 일단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MC들이 고군분투하며 코너 부활에 힘을 쏟았는데, 다현 역시 그동안 숨겨뒀던 끼를 방출하기 위해 애썼다.
고정 MC 김희철을 향해서도 "굉장히 겁이 많다"며 "원래 제가 흥이 많은데, 이것을 하면서 굉장히 차분해졌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거침없이 지적했다.
김희철과의 칭찬 릴레이 대결에선 민망함에 얼굴을 붉히기도 했으나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소위 '따봉 게임'에선 김희철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자 비명을 '꺅!' 하고 질렀으며, 코믹 표정 흉내에선 걸그룹 이미지를 집어던지고 스스럼없이 웃음을 만들어냈다.
다현의 활약에 힘입어 '아이돌 is 뭔들'이 폐지 위기를 딛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주 방송에서도 '아이돌 is 뭔들' 부활 프로젝트가 이어진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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