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태권도 女49kg급 8강전 역전극…준결승 진출

[마이데일리 = 리우데자네이루 안경남 기자] 김소희(한국가스공사)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소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8강전서 파니팩 윙파딴나낏(태국)에게 6-5로 승리했다. 김소희는 잠시 후 준결승전을 갖는다.

김소희는 1회전 초반 먼저 1점을 내줬다. 그러나 50초전 강력한 몸통 발차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경고누적으로 1점을 얻어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2-1로 1회전을 마쳤다. 그러나 2회전 초반 얼굴 공격을 허용하면서 한꺼번에 3실점,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3회전서 김소희는 과감하게 공격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3회전 막판 상대 경고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경기종료 4초전 왼발이 상대 얼굴을 가격하며 3득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종료 2초전 경고로 1실점했으나 준결승 진출에는 문제가 없었다.

[김소희.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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