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덕혜옹주'의 미공개 스틸이 공개됐다.
'덕혜옹주' 측은 18일 미공개 스틸 4종을 공개했다. 극 중 덕혜옹주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까지 굴곡진 삶을 보여주는 사진이었다.
먼저 고종(백윤식)과 어린 덕혜옹주(신린아)의 단란한 한 때가 공개됐다. 어린 시절 덕혜옹주가 아버지의 무한한 애정으로 잠시나마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아역배우 신린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준급의 감정 연기로 덕혜옹주 역을 완벽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만 13세때의 덕혜옹주(김소현)는 어머니 양귀인(박주미)과의 이별을 앞두고 일본으로 떠나기 전 어머니의 발을 정성스레 씻기는 모습이었다. 고종의 죽음 이후 더욱 고단했던 그녀의 삶과 사연에 궁금증을 더했다. 김소현은 청소년 시절, 격동의 시기를 겪는 덕혜옹주의 깊은 감성을 고스란히 표현해 몰입감을 높인다.
성인이 된 덕혜옹주(손예진)의 미공개 컷도 선보였다. 평생 고국을 그리워하며 살았던 그가 액자 속 사진을 통해 잠시나마 따뜻했던 유년시절을 그리워하며, 그 시절을 떠올리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일본 백작인 소 다케유키(김재욱)와 정략 결혼 이후의 덕혜옹주를 담은 스틸은 기운 없이 한 켠에 기대어 앉은 채 지긋이 눈을 감은 안쓰러운 자태였다. 오랜 기간 일제의 시달림으로 인해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기 힘들었던 그녀의 굴곡진 삶을 단번에 예감하게 한다. 손예진은 '인생 연기'라는 호평이 쏟아질 정도로 역할에 빙의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들끓어 오르게 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