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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MBC 해설을 맡은 황경선 위원이 여자 -49kg급 금메달 김소희에게 "잘 싸워줬다"는 격려를 보냈다고 MBC가 18일 밝혔다.
황경선 위원은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기록한 선수.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었던 그는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해설위원으로 후배들을 응원하며 마이크 앞에 섰다.
금메달 획득 후 이성배 캐스터는 김소희가 황경선 위원에게 발목이 퉁퉁 부은 채 테이프를 감은 사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황경선 위원은 "(선배이다 보니)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었던 것 같다"고 김소희와의 돈독한 사이임을 드러내며 금메달 획득에 대해 "그동안 운동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나 역시)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 분위기를 타서 이대훈 선수도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김소희는 황경선 위원을 '멘토'로 꼽기도 했다. "이 자리에 (황)경선 언니가 왔는데, 경선 언니의 기를 받아서 금메달을 딴 거 같아서 기쁘다"며 "(황경선 위원이)올림픽이라고 너무 긴장하지 말고, 떨지 말고, 올림픽은 다른 대회랑 똑같이 생각하면 된다고 여유를 가지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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