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재환이 베어스 역사상 토종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김재환(두산 베어스)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3점 홈런을 날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1, 2루에서 등장한 김재환은 상대 선발 메릴 켈리의 149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1호 홈런. 이로써 김재환은 1999년 심정수, 2000년 김동주가 갖고 있던 베어스 토종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1개만 때리면 신기록을 세운다.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에 힘입어 3회말 현재 5-0으로 앞서 있다.
[김재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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