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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정경은(KGC인삼공사) 신승찬(삼성전기)이 값진 동메달을 따낸 한국 배드민턴이 리우올림픽 노메달 위기를 모면했다.
정경은 신승찬은 18일 오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탕 유안팅-유양(중국)과의 2016 리우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2-0(21-8 21-17)로 이겼다. 정경은과 신승찬은 동메달결정전에서 안정적인 기량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경은과 신승찬은 1세트 중반 5점차로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13-8 이후 연속으로 8점을 가져오며 완승을 기록했다. 2세트 들어서도 정경은과 신승찬의 선전은 이어졌다.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은 정경은과 신승찬은 2세트에서도 다양한 공격시도를 성공시켜 상대를 압도한 끝에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배드민턴은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배드민턴은 리우올림픽서 메달이 유력했던 종목에서 잇단 부진을 보여 노메달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 유연성(수원시청)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금메달이 유력했던 혼합복식의 고성현(김천시청) 김하나(삼성전기)도 4강행이 불발되기도 했다. 남자복식과 여자복식에선 손완호(김천시청)와 성지현(새마을금고)의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에서 한국은 매대회 메달을 획득해 왔다. 한국 배드민턴은 사상 첫 올림픽 노메달 위기를 벗어난 가운데 정경은과 신승찬의 여자복식 선전에 힘입어 한국의 리우올림픽 구기종목 첫 메달 획득까지 성공했다.
[정경은과 신승찬의 경기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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