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가 역전에 성공한 순간, 마운드로 호출한 선수는 바로 송창식(31)이었다. 송창식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승리의 큰 보탬이 됐다.
송창식은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에 구원 등판,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한화는 5회초 김태균의 우중간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했고 5회말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투수 에릭 서캠프가 1이닝 2실점, 심수창이 ⅔이닝 3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박정진이 2⅓이닝 무실점으로 흐름을 조금씩 한화 쪽으로 가져온 뒤 송창식에게 바통을 넘겼다.
송창식은 최근 잦은 등판에도 불구, 3이닝을 35구로 끝내며 LG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올 시즌 벌써 94⅔이닝을 던져 2년 연속 100이닝 돌파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경기 후 송창식은 "유인구보다는 정확한 코스로 던지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 했지만 특히 이용규가 공수 면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승리한 것 같다"라고 이날 호투의 요인과 이용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송창식은 "지금 몸 상태는 괜찮고 등판마다 어려운 상황을 생각하기 보다 한 타자 한 타자 승부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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