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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로빈 윌리엄스 추모 2주기를 맞아 지난 17일 재개봉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가 개봉 1주차 누적 관객수 3만명을 넘겼다.
2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죽은 시인의 사회’는 이날까지 누적관객수 3만 2,421명을 동원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터 위어 감독의 ‘죽은 시인의 사회’는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감동을 선사하는 명작이다. 26년 만에 재개봉한 이 영화는 피터 위어 감독의 세련된 연출, 참교육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 스승과 제자간의 돈독한 정 등이 여전히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특히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결과 그 전에는 볼 수 없었던 HD 1080p의 선명한 화질에 DTS-HD MA 5.1 채널의 높은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자막도 26년 세월의 흐름을 반영해 개선된 자막으로 상영되어 전 세대의 관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캡틴’이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했던 26년 전에는 “오 선장님, 나의 선장님!”이라는 번역으로 상영되었던 영화의 가장 대표적인 명대사가 “오 캡틴! 마이 캡틴!”으로 수정되었으며, 자신감 없는 소년 토드 앤더슨(에단 호크)의 숨겨진 내면의 용기를 엿볼 수 있는 수업 장면에서도 시어 ‘YAWP’을 ‘야성’이라고 번역했었던 과거와 달리 '욥!'이라고 발음 그대로 번역하여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게 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누적 관객수 3만 명을 돌파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전국 CGV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드림팩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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