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뉴스에디터 앨리] 중국에서 한 여성이 살인을 저지른 뒤 시신을 훼손, 유기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매체 애플데일리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여성 A 씨가 남성 B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모친과 함께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10년 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이후 A 씨는 유학을 위해 외국에 갔지만 둘은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 뒤 2009년 B 씨는 이미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A 씨가 귀국한 사실을 알게 되자 그녀에게 애정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B 씨의 마음을 거부한 A 씨는 부인과의 이혼을 원하던 B 씨에게 계속해서 재결합을 권유했고 이때마다 B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또한 A 씨는 지난해 9월 B 씨와 만나 이야기를 하던 도중 B 씨가 강제로 입맞춤을 하며 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후 B 씨는 A 씨에게 사과를 했지만 A 씨는 그 죗값으로 그의 양손에 수갑을 채우고 테이프로 입을 막아 후추 스프레이를 뿌린 후 로프로 B 씨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어 A 씨는 해당 시신을 여행가방에 넣어 자신의 모친 집으로 향했고 모친과 함께 시신을 훼손, 유기했다.
한편, A 씨는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다.
최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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