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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이태양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볼넷을 남발,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이태양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6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68개 던졌다.
이태양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1회초에만 3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4볼넷을 범했다. 1사 2, 3루서 윤석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내줘 1실점한 이태양은 2사 만루서 이택근에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김태균이 1회말 추격의 1타점을 올렸지만, 이태양은 2회초에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준 이태양은 이후 박정음의 안타 및 도루에 의해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다만, 이후 조인성이 서건창의 도루를 저지, 추가실점은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태양은 끝내 3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됐다. 3회초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2루타를 내준 이태양은 김민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허용했다. 결국 한화는 무사 1, 2루서 심수창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심수창은 첫 상대한 대니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심수창은 이후 이택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이태양의 최종기록은 4실점이 됐다.
이태양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8경기서 3승 6패 평균 자책점 5.29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후반기에 6경기 3승 1패 평균 자책점 3.45를 남기는 등 경기력이 궤도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5경기는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하지만 이태양은 넥센 타선을 봉쇄하는 데에는 실패, 7패 위기에 몰리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태양.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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