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이후광 기자] 노경은이 준수한 활약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노경은(롯데 자이언츠)은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빛나는 노경은이 개인 3승과 팀 3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15경기 2승 8패 평균자책점 6.71.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사직 KIA전에서는 6이닝 3실점 투구로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해 kt를 상대로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79로 좋지 못했다.
노경은은 1회부터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실책으로 허무하게 출루시켰지만 이후 오정복-이진영-유한준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역시 후속 세 타자를 출루 없이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선두타자 심우준(볼넷)을 출루시킨 노경은. 후속타자 이대형을 범타 처리했지만 폭투로 1루주자 심우준에게 3루를 내줬다. 결국 오정복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이진영 타석 때도 폭투를 범해 주자 3루가 됐고 이진영의 내야땅볼 때 오정복이 홈인, 또 한 점을 헌납했다.
4회 2사 후 이해창의 2루타로 맞이한 위기는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벗어났다. 134km짜리 포크볼의 떨어지는 각이 예리했다. 이어진 5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내준 노경은은 희생번트와 내야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유한준에게 좌측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노경은은 6회 삼진 1개를 곁들여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6회까지 투구수도 90개로 경제적이었다. 그러나 타선의 빈타에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 1사 후 이대형, 오정복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노경은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이후 교체된 박한길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노경은의 자책점은 4에서 머물렀다.
[노경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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