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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울산 이후광 기자] 피어밴드가 롯데전 강세를 이어가며,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다.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는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5사사구 10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28개.
피어밴드는 이날 전까지 23경기 6승 10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서는 5⅓이닝 6실점(18일 삼성전), 6이닝 7실점(12일 SK전)으로 부진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올해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0.64로 강했는데, 특히 kt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7월 31일 수원 경기서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날도 1회부터 산뜻하게 출발했다. 손아섭의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웃 이후 김민하, 오승택을 각각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유인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상호와 박헌도를 삼진, 김동한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막고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슬라이더가 빛을 발휘했다.
2점의 리드를 안은 3회 역시 선두타자를 출루(안타)시킨 피어밴드는 삼진과 견제사, 내야땅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4회 2사 2루의 위기를 벗어난 피어밴드는 5회 박헌도-김동한을 연속 출루시키며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후속 3타자를 삼진 2개를 곁들여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시즌 7승 요건 충족.
위기는 6회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문규현, 황재균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된 것. 이어 포일로 인해 상황은 단숨에 1사 1, 3루로 변했다. 그러나 피어밴드는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김상호를 병살타 처리,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4-0으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박헌도를 또 다시 사구로 출루시켰다. 이어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으나 보크로 1루주자 김동한을 2루로 보냈다.
흔들린 피어밴드는 김문호의 투수 앞 땅볼을 잡지 못하며 김동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은 뒤 승계주자 2명을 남기고 장시환과 교체됐다. 장시환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피어밴드의 자책점은 0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피어밴드의 이날 투구수(128개)는 KBO리그 데뷔 후 최다 투구수였다. 또한 10탈삼진은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자 kt 팀 창단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기도 했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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