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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LG를 꺾은 것에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상무 김시래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최강전 결승전서 LG를 상대로 3점슛 6개 포함 21점을 올렸다. 대회 MVP에 선정된 김시래는 친정 LG에 비수를 꽂았다. LG는 김시래의 외곽포를 전혀 막지 못했다.
김시래는 "상대가 누구든 국군체육부대가 우승해서 기쁘다. LG를 꺾은 것에 대한 의미는 두지 않는다. 팀 주장이니 내가 흔들리면 안 된다. 전반전에 크게 뒤진 뒤 팀원들을 불러서 승부는 4쿼터에 난다. 차근차근 따라가면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 팀원들이 잘 따라줬다"라고 말했다.
김시래는 발목이 좋지 않다. 그는 "준결승전서 발목을 삐끗했다. 슛 밸런스가 흔들렸다. 그래도 찬스 때 던지지 않으면 공격 흐름이 뻑뻑해진다. 의식적으로 던졌다. 몸이 풀리니 감을 찾았다. 후반전에 슛이 들어가서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김시래는 내년 2월 제대, LG로 돌아간다. 그는 "LG는 항상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선수들 기량 좋아서 돌아가면 상무와의 역할은 다를 수 있겠지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게임을 뛸 수 있는 몸을 잘 만들겠다. LG 경기를 보고 연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시래.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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