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이제 불펜에서 대기시키진 않을 생각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향후 장민재의 보직은 선발투수라고 못을 박았다. 막바지 도약을 향한 승부수다.
한화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3연승을 노린다.
한화는 전날 SK전서 ‘비룡킬러’ 장민재의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에 힘입어 12-4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장민재는 SK를 상대로 5경기 4승 평균 자책점 1.61의 강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우리도 두산 그 선수(마이클 보우덴)에 많이 당하지 않았나”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보우덴의 한화전 기록은 3경기 3승 평균 자책점 3.00이다.
다만, 장민재가 SK에 강한 면모를 이어간 건 내심 반기는 눈치다. 지난 27일 장민재의 경기력에 대해 “팔꿈치 아픈 게 악화될까 걱정했지만, 잘 던졌다. 이닝 끝날 때마다 체크했다”라고 운을 뗀 김성근 감독은 이어 “이제 불펜에서 대기시키진 않을 생각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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