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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초반 위기를 딛고 호투를 펼쳤지만, SK는 일찌감치 투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윤희상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윤희상은 4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윤희상의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1회초 정근우, 이용규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것. 윤희상은 김회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김태균에게는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1사 1, 3루에서는 윌린 로사리오를 2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이용규는 홈을 밟았다.
윤희상은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2~3회초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넘겼고, 4회초 맞이한 무사 1, 2루 위기에서도 무실점했다. 차일목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상황은 1사 2, 3루. 윤희상은 하주석, 장민석을 연달아 내야땅볼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윤희상은 5회초를 채우지 못했다. 윤희상은 5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SK는 일찌감치 투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윤희상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브라울리오 라라는 후속타를 막아낸 채 5회초를 마무리했다. 윤희상의 최종기록은 2실점이 됐다.
이로써 윤희상은 비교적 호투는 펼쳤지만, 한화전 설욕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윤희상은 지난달 6일 한화전서 4⅓이닝 7피안타 7사사구 3탈삼진 6실점(6자책),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당시 맞대결은 윤희상이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치른 유일한 경기였다. 더불어 이날 경기 전까지 윤희상의 올 시즌 기록은 16경기 6승 4패 평균 자책점 5.27이었다.
[윤희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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